코수술 부작용으로 인한 재수술, 고려해야할 점은?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코는 얼굴의 가장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어 전체적인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주는 부위이다. 콧대가 너무 낮거나 콧볼이 뭉툭한 경우 세련된 느낌을 주지 못해 콤플렉스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콤플렉스 극복을 위해 많은 이들이 코 수술을 하기도 한다. 그러나 코 수술을 받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코 재수술을 고민하는 이들도 늘어나고 있다.

코 재수술의 가장 많은 케이스는 모양의 불만족이다. 모양의 개선을 위한 재수술 케이스가 많다 보니 눈이나 다른 수술에 비해 재수술의 빈도가 높아 보이기도 한다. 오히려 수술 후 부작용으로 인해 재수술을 결심하게 되는 경우는 3%~5% 정도로 적은 편에 속하는데도 말이다.

코 재수술을 필요로 하는 부작용의 종류는 대표적으로 염증, 비대칭, 콧대의 틀어짐 등이 있다. 특히 염증이 나타나면 피부가 수축하며 구축 현상이 생기는데, 이는 코 성형의 심각한 부작용 중의 하나이다. 이런 현상이 나타나면 코가 짧아지거나 비대칭으로 변하거나, 들창코처럼 코끝이 들리기도 하고 비공(콧구멍) 크기가 달라지는 증상이 나타난다. 또한 보형물을 사용한 경우 보형물을 10년마다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은데 이것은 잘 못 알려진 이야기이며 수술 후 별다른 문제가 없다면 수술할 필요가 없다.

구축이 심하거나 함몰된 코를 재건하는 경우 자가 연골 이식이나, 늑연골 이식을 통해 재수술을 진행하기도 한다. 그러나 이는 코의 조건과 목표에 따라 그때그때 다르게 결정되기 때문에 이를 잘 파악하는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 서만군 원장 (사진=JW정원성형외과 제공)

JW정원성형외과 서만군 원장은 “코 재수술은 여러 신경조직이 있는 예민한 부위이기 때문에 수술 난이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코 재수술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처음부터 피부에 무리가 가지 않는 범위에서 수술하는 게 좋다”고 언급했다.

이어 “코 재수술에 대한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인지, 마취과 의사가 상주하고 있는지 등을 미리 체크한 후 환자 개개인의 상태를 진단할 수 있도록 1:1 상담을 받아본 후 진행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

 

원문 링크 : https://mdtoday.co.kr/news/view/10656064436889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