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성형, 개개인 맞춤 수술로 진행해야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대입 수능시험이 끝나면 성형수술을 계획하는 학생들이 적지 않다. 특히 여러 수술 중에서도 쌍꺼풀 수술을 선호하는 비율이 높은데 눈은 한 번의 수술만으로도 또렷한 인상과 이미지 개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쌍꺼풀 수술은 다른 큰 수술과 달리 비교적 간단한 수술이라는 인식이 있어 가볍게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자칫하면 미용적 불만족으로, 나아가서는 부작용으로 인해 눈 재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으므로 처음부터 자신의 눈 상태에 맞는 수술을 진행할 수 있도록 신중히 알아봐야 한다.

특히 안검하수가 있는 눈이라면 눈매교정을 함께 선택하는 것이 좋다. 안검하수는 눈꺼풀이 눈동자의 1/3 이상을 가리고 있을 만큼 눈 뜨는 힘이 매우 약하기 때문에 단순히 쌍꺼풀 수술을 통해서 또렷한 눈매로 개선되기는 어렵다. 자칫 안검하수를 간과하고 쌍꺼풀 수술을 하게 되면 소위 말하는 소시지 라인이 될 수도 있으며 자연스럽지 못한 눈매가 될 수도 있다. 그러나 자신의 눈이 안검하수의 상태인지 파악하기 쉽지 않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눈 상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곳을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 김연준 원장 (사진=JW정원성형외과 제공)

JW정원성형외과 김연준 원장은 “눈 성형이 간단하다고 생각해 부담 없이 수술을 진행하고자 하는 이들이 있다. 그러나 눈은 미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부분도 크기 때문에 너무 쉽게만 생각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며 의료진과 1:1 상담을 통해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특히 수능이 끝남과 동시에 여러 성형외과에서 수험생 이벤트를 진행하는 곳이 많다. 그러나 너무 저렴한 비용을 따라가는 것보다는 눈 뜨는 힘, 피부의 두께와 지방량, 눈썹과의 거리 등 다양한 요소들을 고려해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임상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찾는 것이 좋은 결과를 낳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메디컬투데이 고동현 기자(august@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