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월 10일부터 12일 3일간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PRS KOREA 2023가 개최됐다.

PRS KOREA는 매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국제 성형외과 학술대회로, 올해는 ‘Revitalizing the Legacy, Illuminating the Horizon(빛나는 과거, 찬란한 미래)’을 주제로 학회가 진행됐다.

서만군 원장은 ‘Rhinoplasty 5. Tips from the Experienced Surgeons(코성형 세션5. 경험이 풍부한 의사가 말하는 코성형술 요령들)’에서 keystone부위를 깎지 않고도 교정이 가능한 ‘keystone 보존 매부리코, 휜코 교정술’에 대해 발표했다.

매부리코의 원인은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나타나는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하는 편이며, 후천적으로는 외부의 큰 충격과 사고 등 외상으로도 발생한다. 이를 개선하는 수술은 일반적으로 돌출이 된 부위를 직접 깎아내는 방식으로 이루어진다. 가장 보편화된 방식이자 진행 과정서 열린 천장(open roof)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에 절골을 하게 되며 이 과정 중 드물게 역V자 변형이 생기는 경우도 있다.

서만군 원장은 발표를 통해 튀어나온 뼈를 깎지 않고도 매부리코를 교정할 수 있는 키스톤(keystone) 보존 매부리코 교정법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튀어나온 부위, 즉 코뼈와 연골의 접합 부위인 키스톤을 깎지 않고도 보존이 가능한 수술법으로 열린 천장 현상이나 역 V자 변형이 나타나지 않는다.

키스톤 보존 매부리코 교정법은 과거 유럽, 미국 등에서 시행해왔던 수술 방법으로 최근에는 미국, 유럽 등에서 더욱 더 활발한 활용도를 보이고 있다. 서양인들의 경우 매부리코 비율이 높고 깎아야 하는 부위가 많기 때문에 기존 방식보다는 keystone 보존 방식을 채택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장비로 알려진 피에조톰(piezotome) 검사와 코 내시경이 필요한 만큼 수술 시에는 병원이 해당 장비를 갖추고 있는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JW정원성형외과 서만군 원장은 “피에조톰은 오직 뼈에만 작동하는 장비이기 때문에 연골, 근육, 혈관, 신경 등의 손상이 없고 매우 정밀하게 작업이 가능하다. 초음파 골절기로 단단한 뼈를 보다 안전하고 정교하게 조작을 하여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코 모양으로 개선을 기대해볼 수 있다”며 “다만 장비를 이용한 키스톤 보존 매부리코 수술은 높은 기술력과 정교함을 요구하는 만큼 실제 장비를 다루어 보았으며, 수술 임상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으로부터 상담 및 수술 계획을 수립할 것을 권장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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