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확대 수술 후 운동 언제부터 가능할까

 

최근에는 마른 몸매보다 건강미가 돋보이는 몸매를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운동을 통해 몸을 가꾸는 이들이 많다. 그러나 운동으로 살을 빼고 근육을 키울 수 있어도 가슴 볼륨을 키우는 것은 쉽지 않다 보니 부족한 볼륨을 채우고자 가슴성형을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이들도 많다. 하지만 가슴 성형을 하고 나면 한동안 일상적인 생활이 쉽지 않아 언제부터 운동이 가능한지를 궁금해하며 병원에 문의를 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가슴수술 이후 격렬한 운동은 최소 2~3개월까지 피하는 것이 좋다. 수술 1주 후부터는 가벼운 산책 정도는 가능한데 수술 후 3~4주까지는 출혈 가능성이 있는 시기라 일상생활에 필요한 정도의 팔 사용은 하더라도 일부러 자극을 주어 움직이는 상체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아직 보형물이 완전히 자리 잡지 않은 상태에서 대흉근과 어깨 관절을 많이 사용하는 운동을 하게 되면 보형물 위치가 변동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하는 것이 좋다. 만약 직업적으로 운동을 피할 수 없는 경우라면 보형물 위치를 평소 잘 체크하면서 보형물이 움직이지 않도록 유지시킬 수 있는 브라를 적절히 착용하고 운동하는 것을 권장한다. 



▲ 설철환 원장 (사진=JW정원성형외과 제공)

JW정원성형외과 설철환 원장은 “운동 가능 시기는 개개인의 수술 후 경과 양상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조직이 타이트한 경우는 운동에 제약을 덜 받는 반면, 조직이 연하고 보형물 공간이 넓어질 가능성이 있는 이들은 좀 더 오랫동안 상체운동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이어 “무엇보다 가슴수술 시 개개인의 상태에 맞춰 적절한 방법을 채택하고 진행할 수 있도록 가슴수술 관련 경험이 풍부한 전문 의료진에게 수술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디컬투데이 김준수 기자(junsoo@md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