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재건수술 암수술 후 필요한 치료란 인식 늘어

유방재건수술 암수술 후 필요한 치료란 인식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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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암 중 가장 높은 발병률을 보이는 암인 유방암은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2009년 우리나라에서 1만3640건을 기록하며 전체 암 중 6위를 차지했다. 이후 매년 환자수가 증가하고 있고 암이 발병하는 연령도 어려지는 추세다.

 


유방암은 다른 암과는 달리 신체 내부 장기에 암이 생기는 것이 아니라 여성의 유방에 암이 생기기 때문에 암 제거를 위해 절제술을 진행한 후에는 외형적으로 변화가 오게 된다. 유방 절제술 후 신체 비대칭과 같은 신체적 변화로 옷매무새 또는 수영장이나 대중목욕탕 출입 등 일상에서의 불편을 호소하는 환자들도 늘고 있다.


 


일상의 불편함에서 시작해 점점 대인관계가 위축되고 심각하게는 우울증 치료가 필요한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유방암은 암의 질병 치료는 물론 암 부위 절제 후의 삶의 질까지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수술 후 추천되는 방법으로는 유방절제술을 받은 환자에게 주변 가족과 지인들이 자존감이 높아지도록 긍정적인 에너지를 북돋아주는 것과 같은 심리적인 방법과 유방재건술과 같이 잃어버린 유방을 다시 재건해 근본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과거 유방재건술은 유방 절제 후 미용 성형으로 분류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난 9월 금융감독원 금융분쟁조정위원회가 유방암으로 유방을 절제한 환자가 재건수술을 받은 경우에 이를 실손의료보험에서 전액 보상해야한다는 결정을 내려진 후 유방재건술은 미용성형이 아닌 치료의 목적으로 봐야 한다는 시각이 늘고 있다.


 


JW정원성형외과 설철환 원장은 “유방재건술이 신체의 필수기능 개선 목적이 아닌 성형수술로 분류돼 경제적 부담으로 수술을 망설였던 여성 암환자들에게 금감원의 발표 후 문의가 늘고 있다”며 “유방암 발병연령이 낮아지면서 가임기 여성이나 사회적 활동이 활발한 젊은 층의 환자들이 심리적 고통 완화와 사회 복귀 준비로 병원을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유방재건술은 유방암으로 인한 유방절제 수술 후, 한쪽 또는 양쪽 가슴이 없어진 경우 보형물이나 자가조직을 이용해 가슴을 다시 재건하는 수술이다. 환자 개인의 정도에 따라 보형물을 사용하는 방법과 자가조직을 이용하는 방법으로 나눠진다.


 


유방재건술은 암의 병기, 전이 림프절의 유무 등 유방암의 예후나 재발률을 감안해 수술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수술 후 양쪽 가슴의 모양과 몸매라인의 조화를 맞춰야 하기 때문에 경험 많은 가슴성형전문의와의 충분한 상담 후 적합한 방법으로 진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JW정원성형외과 설원장은 “유방재건수술은 난이도 높은 수술로 대학병원이나 수술경력과 풍부한 사례를 통한 노하우를 가진 성형외과에서 시술이 이뤄지고 있다”며 “유방절제 후 우울증과 인체 비대칭으로 인한 합병증 예방을 목적으로하는 유방재건술은 재활의 목적으로 필수적인 치료이지만 유방절제술을 받은 모든 환자가 재건술을 받을 수 있는 것은 아니므로 수술 전 충분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