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재수술, 유형별로 적합한 수술법 선택해야



성형수술에 대한 수요가 갈수록 증가하면서 재수술에 대한 수요 또한 동반 상승하고 있다. 수술할 때 본인의 얼굴에 맞추어서 적절히 수술하는 것보다는 특정 연예인이나 당시의 유행에 따라서 수술한 경우에 특히 재수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 소비자원의 발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성형부작용으로 신고 된 사례 중 쌍꺼풀 수술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쌍꺼풀 수술은 눈성형 중에서도 가장 보편화 되어 있기 때문에 간단한 수술로 오해받을 수도 있다. 하지만 눈꺼풀 피부는 얼굴 중에서도 민감한 조직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눈꺼풀의 상태에 따라 혹은 눈 뜨는 정도에 따라서도 수술방법이 달라지는 수술이다.

매몰법 쌍꺼풀 수술은 한때 절개법에 비해 가볍게 받을 수 있으며, 수술 결과가 자연스러워 많은 이들이 선택했던 성형법이었다. 하지만 쌍꺼풀이 풀리는 등의 부작용이 늘어나면서 유형별 쌍꺼풀 수술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JW정원성형외과 눈성형센터 최홍림 원장은 “쌍꺼풀 수술의 경우 환자의 눈꺼풀 상태, 피부의 상태와 두께, 눈지방의 양, 눈 뜨는 힘 등을 고려하지 않은 채 진행될 경우 오히려 눈매가 흐릿해지거나 쌍꺼풀이 풀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쌍꺼풀 재수술의 원인과 수술방법은 다양하다. 그만큼 눈의 상태와 조건에 따라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한 수술이다.

쌍꺼풀 라인이 너무 두꺼운 경우라면 줄이는 수술을, 졸려 보이는 눈이나 쌍꺼풀이 풀린 경우에는 눈을 뜨는 힘을 보강하는 눈매교정법이 적절하다. 또한 쌍꺼풀의 높이가 낮아 속쌍꺼풀화 된 경우나 쌍꺼풀의 좌우 높이가 다른 경우에는 피부의 일부를 절개하여 쌍꺼풀을 다시 만들고, 양쪽을 교정하는 수술법이 적용된다.

쌍꺼풀 수술을 하고 난 뒤에도 눈 뜨는 힘이 약한 경우 성형외과 전문의들이 제시하는 재수술법 중 하나가 바로 눈매교정법이다. 눈매교정은 눈 뜨는 힘이 약할 경우 눈 뜨는 근육을 당겨주어 힘을 보강해주는 원리로 시술된다. 눈뜨는 근육의 힘이 약해 눈동자가 가려져 있을 때 눈매교정을 통해 답답해 보이지 않고, 선명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

쌍꺼풀 재수술 중 까다로운 수술로 꼽히는 수술 중 하나가 두껍고 부어 보여 일명 소시지 눈이라고 불리는 경우로, 쌍꺼풀의 전체적인 크기를 줄이면서도 자연스러운 라인을 살려주는 것이 포인트다.

또한 몽고주름이 있어 속쌍꺼풀이 되는 경우라면, 앞트임수술을 병행해 교정하고, 수술자국이 눈에 띄는 경우라면 흉터 성형을 통해 쌍꺼풀의 깊이를 얕게 만들어주어야 한다.

최 원장은 “눈재수술은 고도의 기술을 요해 까다로운 수술이기 때문에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상담하여 반드시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방법을 택해서 수술해주는 것이 좋다”고 말하며 이어 “수술 시기, 환자의 눈 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내려진 후 진행하는 것이 만족도가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