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림원장의 안검하수 칼럼] 쌍꺼풀 수술 환자 30%, 졸린 눈 ‘안검하수’

 
[최홍림원장의 안검하수 칼럼] 쌍꺼풀 수술 환자 30%, 졸린 눈 ‘안검하수’

최근 쌍꺼풀 수술 후 부작용으로 졸린 눈, 안검하수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 났다. 눈꺼풀 속의 근육을 제대로 잡아 주지 않아 생기는 일종의 부작용이다. 쌍커풀 수술을 받기 위해 성형외과를 찾는 환자 중, 안검하수 증세로 인해 눈 재수술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원인과 증상 = 안검하수란 눈꺼풀이 정상적인 위치에 있지 않고 밑으로 내려와 검은자를 가리고 있어서 졸려 보이는 눈 상태이다. 눈이 덜 떠지는 현상, 흔히 졸린 눈이라고 많이 표현한다. 이런 증상은 양쪽 눈에 나타날 수도 있고, 한쪽 눈에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안검하수증은 시력약화를 초래하는 것은 물론 졸고 있는 듯한 인상을 주고 눈을 치켜 뜨거나 턱을 들어 정면을 보게 되는 경우가 많아 대인관계에도 어려움을 초래한다. 보통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눠지는데, 선천성의 경우 주로 눈꺼풀을 위로 올리는 작용을 하는 상안검거근의 이상으로 인해 생기며, 후천성은 노인성, 외상, 쌍꺼풀수술, 신경성질환 혹은 중증 근무력 등으로 인해 야기된다

●진단 = 안검하수 교정에 있어서 정확한 진단은 아주 중요하다. 눈 뜨는 근육의 힘에 따라서 치료 방법이 많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미용적인 눈 성형의 측면에서 보면 안검하수를 크게 병적인 것과 임상적인 것으로 나눌 수 있는데 병적인 경우는 아무리 애를 써도 눈이 안 떠지는 것이고, 임상적인 것은 이마나 눈썹을 이용해서 뜨거나 눈을 부릅떠야 정상적으로 보이는 것을 말한다.

최홍림 원장은, “일반적으로 쌍꺼풀 수술을 할 때, 근육의 힘 보강 없이 수술을 하게 되면 임상적인 안검하수 증상이 나타나기 십상이며 쌍꺼풀이 잘 풀리거나 라인이 크고 졸린 눈이 되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쌍꺼풀 수술, 특히 눈재수술 전에는 근육의 힘을 체크하는 것이 아주 중요하다”고 말했다.

●치료 = 수술방법으로는 상안검거근 단축술, 뮬러근육 수술, 상안 건거근막 수술 등이 있으며, 눈 뜨는 힘에 따라서 시행하지만 원리는 간단하다. 정확한 위치에 근육의 길이를 줄여주면 상대적으로 눈 뜨는 힘이 증가한다는 원리이다.

안 검하수 수술은 방법을 정할 때 어떤 방법이 좋다는 것보다 안검하수의 정도와 근육의 힘을 보고 방법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보통의 경우 눈 뜨는 근육의 길이를 조정해서 힘을 보강하는 수술을 하는데 심한 경우는 이마의 근육에 눈을 연결하기도 한다.

수 술은 일반적인 쌍꺼풀수술보다는 복잡하지만 회복기간은 절개법 수술과 거의 동일하다. 이 수술에는 수 많은 변수가 있어서 양쪽을 최대한 같게 만들어도 조금씩은 양쪽 비대칭이 있을 수 있음으로 주의해야 한다. 만약 수술 후 비대칭이 심한 결과가 나타나면 재교정을 하게 된다.

최홍림 원장은, “미용목적으로 하는 눈매교정 수술은 대개의 경우 근육 수술이라 쉽지는 않다. 그러나 눈재수술 등의 경험이 많은 성형외과 전문의를 통해 수술을 받는다면 의학적인 부작용은 그리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