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겨울이면 빨개지는 루돌프 코, 코재수술로 하얀 겨울을 (2008. 12. 19)



루돌프 사슴코는 길이라도 밝히지!
몇 해 전 남자친구 몰래 코수술을 한 김나진씨(27세)는 겨울이면 어김없이 빨개지는 코끝 때문에 마음이 조마조마 하다고 한다. 낮은 코끝이 고민이었던 그녀는 수술담당의에게 높은 코성형을 주문했고, 높아진 코를 마음에 들어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그녀의 코끝이 차츰 빨갛게 도드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씨는 “날씨가 쌀쌀해질 때면 빨개지는 코끝 때문에 메이크업에 더 공들이긴 하지만, 커버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 같아요. 루돌프 사슴코는 산타의 앞길이라도 밝혀주지만, 제 빨개진 코끝은 성형한 얼굴이라고 낙인을 찍고 다니는 것 같아요.”라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빨개진 코끝! 날씨가 춥기 때문만은 아니야!
압구정 정원성형외과의 코성형 전문의 서만군 원장은 “김씨처럼 겨울이면 빨개지는 코는 수술시 무리하게 코를 높여주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입니다.”라고 밝히며 이러한 증상에 대한 원인으로 다음과 같은 사례를 지적했다.

① 보형물로 콧등을 과도하게 너무 많이 높인 경우
② 코끝성형을 따로 하지 않고 실리콘만으로 코끝을 높인 경우
③ 코끝에 귀연골을 사용했더라도 피부가 허용하는 범위이상으로 과도하게 많이 올린 경우
④ 시술에 무리가 없더라도 체질적으로 피부가 쉽게 얇아지는 경우

서만군 원장은 “코성형을 하신 후 코가 유독 빨게 지시거나 날씨와 상관없이 붉게 되셨다면 병원을 방문하시는 게 좋습니다. 피부가 하얗거나 빨갛게 된 것은 피부가 그만큼 얇아져서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다는 반증이며, 이를 그대로 방치하면 피부가 점점 얇아지며, 심한 경우에는 뚫리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한다.

또한 이런 경우 가급적 빨리 보형물이나 문제되는 연골을 제거하거나 재수술을 해주는 것이 좋으며, 적합한 코재수술 방법으로는 “보형물 제거 후 얇아진 코끝은 인조진피, 진피지방 또는 근막 등의 자가조직으로 보강을 하며, 콧등은 실리콘 대신에 자가조직이나 써지폼 등의 재료를 사용해서 높여주되, 얇아진 콧등 피부를 인조진피나 근막으로 피부보강을 동시에 해주는 것이 안전합니다. 만약 피부의 손상 상태가 심할 때는 보형물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근막이나 진피지방 등의 자가조직만으로 시술해야 하며, 이 때 코끝은 코끝성형으로 자연스럽고 무리가 가지 않게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라고 조언한다.



코재수술로 추운 겨울에도 티안나고 자연스럽게!
“처음부터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코끝을 높이지 않았다면, 그동안 이렇게 괴롭지 않을 것 이다.” 겨울이면 빨개지는 루돌프 같은 코 때문에 겨울마다 노심초사 마음을 졸이고 있었다면 코재수술로 추운 겨울에도 티안나고 자연스러운 코로 매끄러운 코끝을 되찾아 보자.

<도움말 = 정원성형외과 서만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