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 눈 성형, 미용과 기능적인 부분 고려해 맞춤으로 진행해야

 

[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50대 중반을 넘어서면 노화로 인해 눈 주변에도 많은 변화가 나타난다. 기존에 있던 쌍꺼풀이 처지면서 눈동자가 가려지고 이로 인해 속눈썹이 눈을 찌르기도 한다. 또 눈꺼풀이 늘어지면서 시야에 영향을 주기도 하며, 이로 인해 이마 근육을 이용해 눈을 뜨게 되면서 이마주름이 보다 깊어지고 진해져 인상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기도 한다.

중년층, 노년층으로 갈수록 이러한 눈의 노화 증상은 더욱 심해지는데, 심한 경우 두통을 유발하기도 하고 눈가 짓무름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중년 눈 성형은 미용적 측면뿐 아니라 이러한 노화 현상에 대한 기능적인 측면까지 개선할 수 있다.

중년 눈 성형은 환자의 연령과 피부 노화의 진행 상태, 눈 밑 주름과 지방의 양, 눈 주변 조직의 상태 등 눈 주변 특성에 따라 노화나 처짐 정도가 다르기 때문에 이를 반영해 수술하는 것이 중요하다.

눈꺼풀이 처져 눈동자를 가리는 경우 노인성 안검하수라고 흔히 말한다. 눈꺼풀을 들어 올리는 힘이 떨어지는 것이다. 이런 경우 상안검수술이나 눈썹거상술로 개선이 가능하다.
 


▲ 최홍림 원장 (사진=JW정원성형외과 제공)

 상안검수술은 피부와 지방을 적절히 제거하고 늘어진 근육을 팽팽하게 고정시켜 쌍꺼풀 라인을 만들어 준다. 만약 기존 쌍꺼풀 라인을 건드리기 싫거나 쌍꺼풀이 없기를 원한다면 눈썹거상술로 개선할 수 있다. 눈썹 라인을 절개해 절개 부위의 조직을 당겨 올려 수술하면 된다.

JW정원성형외과 최홍림 원장은 “눈 위처럼 눈 밑에도 노화가 진행된다. 눈 밑 노화는 눈 밑의 격막이 약해져 지방이 불룩하게 나오게 되고 주름이 생긴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는 불룩해진 지방을 제거하거나 재배치한 후 늘어난 피부를 절제하고 근육을 재고정하며, 경우에 따라서 늘어지고 처진 상안면부 조직을 끌어 올려 생기 있는 인상으로 만들어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년 눈 성형은 눈의 근본적인 문제 원인을 해결하고, 환자가 어떤 부분을 개선하기 원하는지 정확히 파악해 해결해야 한다”면서 “다양한 중년 눈 성형 케이스를 임상 경험한 성형외과 전문의와 충분한 1:1 상담을 통해 개개인에게 맞는 수술을 진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조언했다.